
강성준 원장

경남테크노파크 창원본부 전경

경남의 미래 먹거리인 기계, 항공우주, 조선해양, 정밀기기, 로봇, 메카트로닉스, 지능형홈,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의 산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설립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강성준·이하 경남TP)가 개청 10돌을 맞았다.
경남TP는 그동안 경남 전략산업의 육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학·연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창업보육, 연구개발, 인력양성, 기술사업화, 마케팅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방위 지원을 해오고 있다.
지역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온 경남TP의 현황과 성과를 진단하고, 향후 발전 전략 등을 살펴봤다.
●경남TP 현황= 전체 단지 규모는 부지 13만8587㎡, 연면적 5만3647㎡다.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에 소재한 창원본부는 부지 7만117㎡, 연면적 1만1832㎡에 3개동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는 오는 2012년이면 지하2층 지상15층 규모의 경남과학연구복합파크가 완공된다.
지역특화센터로는 김해 정밀기기센터(연면적 3199㎡), 사천 항공우주센터(연면적 5191㎡), 통영 조선해양기자재센터(연면적 570㎡), 마산합포구 로봇·메카트로닉스센터(연면적 8706㎡), 마산회원구 지능형홈산업화지원센터(연면적 2만2799㎡)가 있다. 지역특화센터는 지역·권역별 산업벨트에 따라 구축됨으로써 원활한 기업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경남TP는 기술고도화와 신성장동력산업육성을 위해 최첨단 장비지원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는데, 창원본부를 비롯 5개 지역특화센터에 모두 200종 331대의 장비를 갖추고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입주 기업 수는 167개(총 244개 보육)로 입주 기업당 평균업력은 5.7년, 상주 고용인원은 평균 5.9명,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 4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경남TP 성과= 경남TP는 경남도 4대 전략산업인 지식기반기계, 로봇, 지능형홈, 바이오산업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단계별로 나눠 지역산업진흥사업을 추진 중이다.
3단계로 추진되고 있는 지역산업진흥사업의 총 사업비는 1조2830억원으로 국비 6298억원, 지방비 3209억원에 민자가 3323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2000~2003년)와 2단계(2004~2008년) 사업 결과, 전략산업의 지역성장 기여도와 파급효과는 전국보다 높게 나타났다.
4대 전략산업이 지역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부가가치 기준)은 1999년 43.5%에서 2008년 56.7%로 13.2%포인트 증가했고, 경남 전략산업이 전국 해당 산업에 차지하는 비중도 1999년 대비, 2008년 지식기반기계 10.4%포인트, 로봇 15.9%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전략산업의 성장은 지역 제조업의 성장으로 이어져 1999~2008년 동안 종사자수 기준으로는 96.1%, 부가가치 기준으로는 65.6%가 4대 전략산업의 성장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TP 관계자는 “1·2단계 지역산업진흥사업 추진으로 전략산업별 성장을 분석한 결과, 고용 증가율, 부가가치 증가율, 사업체 증가율 등 모든 지표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지식기반기계산업은 고용 증가율 2.76%포인트, 부가가치 증가율 4.70%포인트, 사업체수 증가율 0.97%포인트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산업진흥사업으로 인해 경남의 지식기반기계산업 14대 품목(서보모터, 삼상유도전동기, 볼스크류, 고정밀 베어링, 박막중창장비, 전기자전거, 선박용엔진, 축전지, 공작기계(선반포함), 자동차부품, 소형용접용로봇, 제조용로봇, 로봇용감속기, 광학용로봇)의 국가경쟁력·기술경쟁력·생산경쟁력은 지난 10년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TP 비전과 발전전략= 경남TP는 기존 전통산업과 지식기반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SWOT 분석을 통해 4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SWOT 분석이란 기업의 환경분석을 통해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요인을 규정하고 이를 토대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기법이다.
경남TP는 핵심전력산업 고부가가치화, TP 수행업무의 특성화 및 고도화, 기업 R&D 역량강화를 통한 산업경쟁력 제고, 전략산업과 선도산업의 효율적 연계를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 등 4대 추진전략을 통해 경남 4대 전략산업의 기술고도화 및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혁신 Global Networking Hub’ 구축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경남TP는 목표 실현을 위한 실천전략으로 기업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네트워크 브로커링(중개) 프로그램과 R&BD(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 지식이나 기술의 상업적 결과를 위한 연구)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강화, TP내 지방과학연구단지·중소기업 연구마을 조성을 통한 연구개발·업무지원 기능 집적화 등을 꾀하고 있다.
또 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도출된 기업지원 과제를 중심으로 전문가 집단의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하고, R&BD 사업화, 기업 애로기술지원, 마케팅 등 비즈니스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신기술 기반의 첨단기업을 육성하고 역내·외 대기업과의 제휴와 협력을 통해 유망 신상품 개발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강성준 원장은 “경남TP는 현재 광역경제권 중심의 지역산업정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선도산업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며 “시·도 전략산업의 허브기관으로서 글로벌 경쟁거점과 기초생활권 산업발전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고리 역할과 기업지원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문재기자 mjlee@knnews.co.kr